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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악상식] 빠르기말, 빠르기표, 템포별 명칭의 이해

by 아이들링 id 201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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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빠르기말)

독음 (발음)

템포 (M.M.♩)

Prestissimo

프레티시모

200 이상

Presto

프레스토

180~200

Vivacissimo

비바티시모

170~180

Vivace

비바체

150~170

Allegrissimo

알레그리시모

140~150

Allegro

알레그로

120~140

Allegro moderato

알레그로 모데라토

100~120

Moderato

모데라토

90~100

Andantino

안단티노

70~100

Andante Moderato

안단테 모데라토

80~100

Andante

안단테

70~80

Adagietto

아다지에토

60~80

Adagio

아다지오

60~70

Larghetto

라르게토

50~60

Lento

렌토

40~50

Largo

라르고

40~50

Grave

그라베

40~50

Larghissimo

라르기시모

20~40

Largamente

라르가멘테

10~20

 

 이런 빠르기말은 현대 음악에선 잘 쓰이지 않는다. 대부분 고전음악(클래식)에서 사용된 빠르기말이며 비정형화된 표현이라 “어느 명칭은 메트로놈에서 속도 몇에 해당한다.” 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실제로 고전음악을 들어보면 같은 빠르기 말이 사용된 곡끼리도 작곡자에 따라 차이가 나고, 연주자, 지휘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며, 빠르기말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메트로눔또한 그 회사마다 기준 BPM의 차이가 있다.

 

 위에 표시된 M.M.템포(모르는 사람은 아래에 추가 설명 참고)는 몇몇 메트로눔과 국내외 음악 사이트에 나와있는 템포를 참고로 적어 둔 것이다. 연주자들이 쉽게 참고 할 수 있도록 정형화된 특정 수치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으나, 그 기준이 제각각이므로 범위로 표시하였으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보는데 도움이 되도록 좀 덧붙이자면

 일단 빠르기의 중심은 Moderato다. 사람에 따라 ♩= 90 또는 ♩= 100정도로 기준을 잡아 두고 수식어를 뺀 빠르기말 들의 템포에 ♩= 20~30정도를 더하고 빼면 어느정도 기준이 세워진다.  - Presto ♩= 180  - Vivace ♩= 150  - Allegro ♩= 120  - Moderato ♩= 100  - Andante ♩= 80  - Adagio ♩= 60  - Largo ♩= 40  뭐 이런식으로 대충 쉽게 생각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위에 표현된 7개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빠르기 말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이 빠르기말들에 여러 가지 수식어를 붙여둔 것이다. 아래는 많이 쓰이는 수식어의 뜻이다.

 

 ~issimo 더욱 moderato 적당히 

 ~ ino, ~etto 작은, 적은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수식어를 해석하는 것도 Moderato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 Moderato가 “적당한” 속도이니 Moderato보다 빠르면 빠른템포인 것이고, Moderato보다 느리면 느린템포인 것이다. 예를 들어 Moderato 보다 빠른 Allegro는 빠른템포이니 Allegro moderato 는 “적당히 빠르게” 정도로 받아 들이면 된다. Allegro 보단 좀 덜 빠르게 연주하라는 말이다. 하지만 Moderato 보다 느린 Andante에 moderato가 붙으면 “적당히 느리게” 가 되니 Andante보다 좀 덜 느리게 연주하면 되는것이다. ~issimo 와 같은 다른 수식어도 마찬가지이다. Moderato 보다 빠른 템포에 붙으면 더 빠르게 하면 되는것이고, Moderato보다 느린 템포에 붙으면 더 느리게 하면 된다.

 

~etto는 느린템포에 많이 붙는 수식어인데, moderato랑 비슷하게 받아 들이면 된다.

 

 Adagio 느리게 Adagietto 다소 느리게 (Adagio 보단 조금 더 빠르게)

 

 ~ino는 위에 표에선 붙어 있는게 Andantino 밖에 없는데.. 좀 애매한 케이스이다. ‘Andante 보다 느리게’ 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고 ‘Andante 보다 빠르게’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베토벤도 이에 대해 의문의 가졌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옛날부터 의견이 분분했는데, 요즘은 대부분 Andate보다 좀 더 빠르게 연주하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으니 참고만 하자. 외국 모 사이트에선 ‘선택적으로(Alternatively) Andante보다 빠르거나 느리게“ 라고 적혀있다.

 

 이게 수식, 표현법을 대충 알았으니 다시 위 표를 보자. 하나하나 다 외우거나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 할 것 없다. 예를 들어 Vivace를 ♩= 160정도로 가정하자. (확실한 기준 따위는 없다.) 그리고 Presto를 ♩= 185정도로 잡는다면 Vivatissimo는 당신의 기준, 또는 작곡자의 기준인 Vivace의 템포보다는 빠르게 연주하되, Presto보다는 느리게 연주하면 되는것이다.

 

 이제 템포에 대한 이해는 어느정도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꼭 알아 둬야 할 것은 저 빠르기 말들이 ‘속도’ 만을 위한 기준은 아니란 것이다. 곡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수식어들(Dolce, Giocoso 등)이 따로 있긴 하지만 위 빠르기말들 중에서도 곡의 느낌이 포함된 것이 많다. 예를 들어 Vivace같은 경우 단순히 빠른게 아니라 “빠르고 활기차게” 연주 하라는 표현이다. Vivace템포에 적당한 빠르기라도 활기차지 않은 곡에는 붙이지 않는다.

 

 실례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3악장>이나 쇼팽의 <즉흥 환상곡>은 둘다 ♩= 160~170 정도 되는 빠른 곡이다. 하지만 전자는 Allegro agitato 이고 후자는 Presto agitato 이다. Vivace가 아닌것이다. 왜일까? 기준의 차이일 수도 있고 악보와 연주로만 이어져 오다보니 더 빨리지거나 느려졌을 수도 있겠지만, 두 곡 모두 활기찬 곡은 아니라는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예를 더 들자면, Grave, Largo, Lento를 보자. 둘다 ♩= 40~60 이라고 적어뒀다. Lento > Largo > Grave 순으로 템포가 빠르다고 분류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템포는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Largo에는 “폭넓게, 표현을 풍부하게” 등의 뜻이 포함되어 있고, Grave는 “무겁고 장중하게” 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속도보다는 더 큰 차이일 것이다.

 

 

* M.M. , BPM, ♩ 등이 다 뭘 뜻하는 것인가?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셋 다 거의 비슷한 뜻이다.

 

 19세기 이전에 작곡가들은 곡의 템포를 알리기 위해서, 위에서 본것과 같은 빠르기 말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것이 명확한 기준이 없고 다소 추상적인 면이 있어서 작곡자가 의도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는데는 문제가 있었다. -실제로 클래식이 연주될땐 연주자마다(세계적인 연주자들 끼리도) 템포가 어느정도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가 나온것이 메첼의 메트로놈 이다.

 

 작곡자들은 이 메트로놈으로 음악의 템포를 어느정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다. 베토벤과 슈만을 시작으로 많이 작곡가들이 빠르기말과 함께 메트로놈으로 측정한 템포값을 표기하기 시작했고, 지금 우리들이 악보에서 볼 수 있는 ♩= 80 과 같은 템포표기 방법이 이때 나온것이다. 예전에는 Mälzel' Metronome 이라는 뜻으로 M.M. = 80 과 같은 표기 방식도 많이 썼었지만 요즘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식의 템포 표기 방법을 '빠르기말'과 구분하여 '빠르기표' 라고 부르는데, 이 말 또한 최근에는 많이 쓰이지 않고 그냥 쉽게 '템포' 라고 하면 메첼의 빠르기표를 떠올리게 되었다.

 

 혹시 ♩= 80 가 무슨뜻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해 주자면, 쉽게 BPM(Beat Per Minuet)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음악의 한 마디를 4등분한 값, 다시말해 4분음표를 1분에 몇번 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템포를 표기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템포가 ♩= 80 인 곡이라면 이템포로 4분음표만 계속 칠 경우 1분에 80번을 치게 되는 속도이다.

 

 

* 그런데 메트로놈의 발명가는 메첼이 아니다!?

 

 원래 메트로놈은 네덜란드의 발명가 Dietrich Nikolaus Winkel가 1812년에 고안해 내었으나 특허를 신청하지 않았다. 그러자 Johann Nepomuk Mälzel이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좀 더 개량된 메트로놈을 만들어 1816년에 특허를 신청 해 버렸는데, 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현대식 메트로놈을 처음 발명한 사람이 메첼인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메첼은 남의 아이디어(좀더 개량되었다곤 하지만 같은 방식에 외관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로 특허만 신청한 사람이고 베토벤의 친구라 이름이 많이 알려졌을뿐, 처음 발명한 사람은 빈켈이다.

 

 그리고 이 둘은 현대식 메트로놈을 만든 사람들이고, '최초의' 메트로놈은 1696년에 프랑스의 Etieune Loulie가 개발하였다. 하지만 실에 진자를 매달아 흔드는 단순한 방식이었고 사용하기가 불편해 많이 알려지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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