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피부는 확실히 건조해진다. 그리고 건조해지면 평소보다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특히 바디 로선을 따로 바르지 않는 사람은 겨울철 피부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혹 겨울에 간지러운 건 다 건조해서 그런 거라고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를 가렵게 만드는 요인은 많으니 한번쯤 다른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도 있다. 피부과 진료 상담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니 참고만 하고 전문적인 상담은 의사를 통해 받는 것을 권장한다.
1. 특정 부위가 국소적으로 가렵다.
- 건조해서 가려운 건 보통 범위가 넓게 나타나므로 그보단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 발목과 같이 노출된 부위라면 건조해서 그럴 수도 있고, 귀 같이 추위해 취약한 부위는 동상일 수도 있다.
- 사타구니나 발, 팔꿈치 안쪽, 겨드랑이 주변처럼 땀이 많이 차는 부위면 완선(무좀, 곰팡이)일 가능성이 있다.
2. 넓게 가렵거나 전신이 다 가렵다.
- 접촉성, 감염성 피부질환 보다는 건조해서 그렇거나 뭔가 잘못 먹어서 생긴 알러지 증상인 경우가 많다.
3. 긁으면 두드레기 같은 발진이 일어난다.
- 건조해서 가려운 경우 웬만큼 긁어선 발진이 일어나진 않는다.
- 알러지나 다른 피부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4. 긁지 않았는데 막 뭔가 올라온다.
- 뭔가 비주얼적으로 확연히 티가 난다면 빨리 병원에 가보자
- 건조하다고 그렇게까지 되진 않는다.
치료
건조해서 문제인 경우 바디로션으로 쉽게 해결이 된다. 샤워할 때 비누(바디샤워 포함) 거품과 타월로 박박 문지르는걸 좀 줄여보자. 이틀에 한번씩은 그냥 물로만 샤워해도 문제 없다. 사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지저분한 곳에 갔다온 게 아니면 일주일에 한번만 비누칠을 해도 문제 없다. 비누칠 하는 날엔 바디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알러지인 경우 대부분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받는다. 병원가서 상담을 해보고 처방을 받는 것이 좋지만 그냥 약국가서 알러지약이나, 간지러움약이나, 항히스타민제 달라고 하면 다 비슷비슷한 항히스타민제를 준다. 항히스타민제는 수면유도제로도 쓰일만큼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다른 부작용은 크지 않다. 만성적으로 알러지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내내 달고 살기도 하는 안전한 약 중에 하나이다.
즉, 건조해서 그런 것 같으면 비누 줄이고, 로션 바르기를 우선 해 보고, 그냥 건조한 거랑은 다른 거 같은데 크게 문제가 될만큼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보고, 그래도 낫지 않거나 좀 신경쓰일 정도다 싶으면 병원에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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