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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건강·의학

[피부 묘기증 치료일기] 병원 혈액 검사, 알러지(MAST) 검사

by id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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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 결과는 역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MAST 검사는 기존에도 몇 번 해본적이 있었는데 특별한 알러지 유발물질은 찾지 못했다. MAST 검사 결과만 보면 정말 축복 받은 체질인 것 마냥 깨끗하다. 60종, 90종, 100종 이렇게 검사 대상 물질의 종류를 늘려 봐야, 세상에 존재하는 물질은 수백만, 수천만 가지일텐데 택도 없다. 꽃가루나 고양이 털이나 남들이 흔하게 걸리는 종류의 알러지는 이걸로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혈액 검사에서도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예상과 같이 총 lgE는 상당히 높게 나왔다. 총 lgE가 높다는 것은 현재 뭔가 알러지 반응이 한창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실제 알러지 환자들이 어떤 유발물질에 노출이 되어서 반응이 격하게 올라올 때 lgE가 높게 나온다. 나는 검사할 때 마다 항상 lgE가 높게 나온다. 마치 24/365 알러지 유발 물질과 같이 사는 것 처럼.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 뭔가 내 주변에 있는 것이 알러지를 유발하는데 그것을 못 찾았을 가능성, 또는 히스타민 증후군일 가능성이다. 하나 확실히 알게 된 건 lgE가 높기 때문에 히스타민 불내증은 아니다. 정상적인 양의 히스타민임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냥 히스타민이 많이 분비되는 것이다. 자가면역질환으로 쓸데없이 자꾸 히스타민을 만들어내고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히스타민이 쌓여가면 그냥 피부에 두드러기만 올라오는 것이 아니다. 기능성 소화장애가 생겨 위와 식도가 쓰라리고 기포감이 들고 영 불편해진다. 평소에 거뜬히 소화할 수 있었던 양을 먹어도, 마치 소장이 문을 꽉 닫아 놓은 것 처럼 소화되어 내려가지 않는다. 그리고 만성피로, 무기력증도 따라온다. 항히스타민제를 계속 먹어주면 괜찮지만 한번 버텨보겠다고 며칠동안 먹지 않으면 온갖 증상들이 발현되어 이러다 몸이 영영 고장나버릴 것 같아 결국 먹게 된다. 

 

이렇게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나오고 작용하는 문제의 해결법은 뚜렷하지 않다. 하지만 다양하게 실행해볼 것들은 있다. 

 

1. 메가도스 (비타민 C 과량 섭취)

2. 아연 섭취

3. 진세노사이드 섭취

4. 히스타민이 많은 음식 줄이기

 

이제 하나씩 실행해보고 경과를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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