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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택시비 가격, 팁 정보(2022년 말, 네바다주)

by 지식id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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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한창 비싼 시기라 택시비도 상당히 부담된다. 10~15분 거리 가는데 팁과 세금, 카드 수수료까지 더하면 3~4만원이 든다.

우버를 타면 좀 나을지 모르겠지만 호텔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는 택시 승강장이 있고 벨보이가 택시도 잡아주고 짐도 실어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택시를 탄다.

 

실시간으로 보이는 가격 정보

대부분의 택시는 이런식으로 뒷자석에서 미터기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뒷 자석에 없다면 한국과 같이 앞자리 센터페시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터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좀 이상한 택시를 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미국 택시비 가격 정책

사진이 너무 흐리게 찍혀서 간단히 옮겨 적어 보자면

- 기본 요금 3.5달러

- 1/12마일 당 0.28달러

- 시간 당 32.4달러

- 공항 내의 시설 이동 2.4달러

- 카드 수수료 3달러

- 세금 3%

당연히 모든 주가 동일한 건 아닐 것이다.

 

팁은 얼마나?

모든 팁이 그렇지만 정답은 없다. 하지만 택시는 짐도 올리고 내려주고 대화도 적당히 있는, 인터렉션이 좀 많은 편이라 그런지 보통 15%~25%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상당히 큰 부담이다. 대략 4만원 돈이 5만원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택시는 카드보단 현금으로 계산하는 것을 권장한다. 미국 사람이 아니라 정확한 문화는 아닐 수 있으나, 팁이란게 정확히 계산해서 주는 건 아니라 현금으로 주는게 더 싸게, 그리고 깔끔하게 주기 좋다.

 

카드로 결제할 경우 카드 수수료가 있는 것도 부담이고 더 당황스러운 것은, 카드를 넣으면 팁을 얼마 줄지 화면에서 선택하게 되어 있다. 이걸 선택해야 계산 화면으로 넘어간다. 그런데 20%, 23%, 25% 이러식으로 20%가 최소값으로 보여진다. 난 안 주고 싶다거나 10%만 주고 싶다고 하면 "Other" 버튼을 클릭하고 퍼센테이지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으면 터치가 많아진다. 내가 팁을 적게 주려고 아둥바둥하고 있는 것이 뻔히 보이는 민망한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이 화면은 택시회사나 카드 단말기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다.)

 

그래서 그냥 현금으로 적당히 주는 게 낫다. 택시는 계산을 한 후 배로 내리는 구조이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팁을 얼마나 줬나 확인하진 않는다. 그냥 보지도 않고 받으면서 "Thank you. Have a good day"라고 하고 헤어지기 때문에 좀 덜 줘도 덜 민망하다. 20달러 나왔으면 대략 1달러 짜리 2~3장을 주면 된다. 1달러 짜리 2장인지 1달러+2달러인지, 2달러 짜리 2장인지 별로 티도 안난다. 17~18 달러정도 나왔으면 그냥 20달러 주고 "Keep the change"라고 하면 되고 30달러 조금 넘게 나왔으면 5달러 짜리 하나 주면 된다. 

 

이런 팁 문과 참 적응 안되고 이해도 안되어서 그냥 안줘버리고 싶기도 하다. 특히 딱히 친절하지 않은 직원들에겐 더더욱. 안 준다고 해서 딱히 문제가 될만한 상황은 안생긴다. 주변에 팁을 거의 안주는 지인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항의하는 경우는 전혀 없었고 항상 웃으면서 잘 인사하고 헤어졌다. 하지만 혹여라도 Ugly Korean이라는 이미지가 생길까봐 적당히 주고 있다. 

 

참고로 직원과 딱히 인터렉션이 없이 주문할 때 잠깐 대화하는 패스트푸트점이나 테이크아웃 카페 등에선 카드 단말기에서 No Tip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미국 내에서도 고객과 인터렉션이 없는데 팁을 부과하는게 맞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인들도 이런 건 No Tip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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