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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갤로퍼 정비] 잘만 잘바 ZM-ZB102S 블랙박스 사용기

by 지식id 201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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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간 블랙박스를 사용해 본 결과, 먼저 상당히 만족 스럽다는 평을 하고 싶다. 자체 액정이 달리고 각종 고급 기능이 지원되는 고가의 블랙박스를 사용해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이정도면 충분하다 싶다. 

적당한 화질에, 튼튼한 내구성, 쉬운 조작성 등 말 그대로 기본에 충실한 블랙박스다. 비프음이 아닌 안내 멘트를 통해서 따로 설명서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상시전원을 통해 주차중에도 든든하게 마음을 놓을 수 있고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차를 몇일 몰지 않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블랙박스에게 뭔가 대단한걸 바라지 않는 사람에겐 이 가격에 이정도 블랙박스는 없다고 말 하고 싶다.

 그럼 가장 중요한, 실제 녹화 영상을 보도록 하자.

녹화 영상은

1. 밝은 대낮(오전 11시)
2. 주변에 불빛이 있는 저녁(저녁 9시)
3. 주변에 불빛이 전혀 없는 새벽(새벽 2시)

이렇게 3가지를 준비 해 보았다. 보면 번호판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영상들이 많은데, 번호판이 딱 봐도 확연히 보이는 영상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일부러 지양했다. (일부 보이는건 운전자 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720p의 고화질 영상이 360p로 인코딩되어 화질이 많이 떨어진 영상임을 감안하고 봐 주길 바란다.





대낮의 영상이다. 지금은 다소 흐려져서 잘 식별이 되지 않지만 원본 영상에서는 길가에 세워진 차들의 번호판들도 모두 식별 가능하다. 충분한 광량일때 화질 자체를 매우 우수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바로 앞서가는 차량은 당연한거고 멀리서나 옆에서라도 카메라에 잡히는 차량이라면, 잘 보이진 않지만 조금만 후처리를 해 주면 충분히 판독 가능할 정도는 된다. 

중간에 과속 방지턱을 넘을때 "딩동"소리가 다는데 충격이 감지되었다는 뜻이다. 블랙박스 SD카드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블랙박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는데 거기서 얼마나 민감한 충격에도 반응 할지를 조절 할 수 있다. 민감하게 해두면 조그만 턱만 밟아도 충격 영상으로 저장이 된다. 그리고 영상을 보면 시간이랑 날짜도 맞지 않은데 이 또한 프로그램에서 설정을 할 수 있다.


음성녹음의 음질이 궁금하다면 소리를 키워서 백그라운도 깔려 있는 음악을 들어보면 된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녹음 음질 또한 상당히 깔끔하다. 지금 올린 영상들보다 훨씬 잘 나온 영상들도 많지만 옆에 사람을 태우고 있는 경우 대화 내용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려 다른 영상을 선택했을 정도다.



저녁시간대의 영상이다. 보는 바와 같이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차량의 번호판만 식별 가능하다. 16초~25초 부근을 보면 옆 차선에 서 있는 차량도 주변 빛에 따라서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같은 차선에서 달리는 차량도 헤드라이트와 높이가 맞지 않으면 안 보일 때도 있다. 적외선이 달려있지 않은 블랙박스이다 보니 빛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앞서가는 차량을 확실히 찍어두고 싶다면 잠시 상향등을 켜는게 좋을 수도 있겠다.


빛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주변에 빛이 없는 상태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매우 어두워 번호판을 판독 가능한 차량이 많지 않다. 물론 바로 앞에 있는 차량은 자체 헤드라이트 빛을 받아서 잘 찍히지만 조금만 멀리있어도 판독이 힘들다.


결론은 느끼시는 바와 같다. 최고급 사양이 아니다 보니 부족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크게 부족하지 않다. 고가의 블랙박스를 장만하지 않는 한 야간 시인성은 이 블랙박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냥 잡다한 부가기능들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 그런 애매한 블랙박스들에 비하면 기본 사양에 저렴한 가격대의 이 블랙박스는 분명히 매력이 있다. 성능 면에서 가시적으로 향상된 블랙박스를 원한다면 몇만 원 정도 더 붙여서 한단계 위의 블랙박스를 구매하지 보단 최소 20만원대 이상의 블랙박스를 구입 할 것을 권한다.


*본 리뷰는 다나와와 잘만테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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